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선생은 사람의 체질과 성정에 따라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으로 구분한 사상(四象)의학의 창시자다. 선생은 우리의 고전인 환단고기(桓檀古記)와 주역을 정독하는가운데 하늘.땅.사람 즉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사상을 터득했다. 그래서 하늘에는 춘하추동사시가 있고 땅에는 동서남북 사방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사상이 있다는 이치를 발견했다. 사상의학의 기본이론은 사람마다 장기의 크기가 다르고 희노애락등 성정의 강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약과 음식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태음인은 희성(熹性)이 크고낙정(樂情)이 촉급한데, 희성이 크면 기가 간에 몰려 간이 성해지고 낙정이 촉급하면 기가 폐를자극하여 폐가 상하게 된다. 따라서 태양인과 소양인은 과도한 애노(哀怒)를 삼가야 하며 태음인과 소음인은 과도한 희락(喜樂)을 경계해야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음식을 약으로 친다. 뱀.인삼.부자는 소음인에겐 명약이지만 태음인에겐 좋지 않다. 사상의학은 성정의 중용적 조절을 중시한 심신균형학이라 할만하다. 선생은 사람이 사(詐)를 행하면 낭패하고 항상 성(誠)을 강조했다. 동무선생은 인체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독특한 병법으로 풀고 있다. 그 기초는 지피지기(知彼知己)정신에 따른 자신의 체질부터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국이 시끄럽고 나라가 혼란스럽다. 대통령도 대권주자들도 자신의 체질이 무슨 체질인지 모르면서 고단위 처방만을 내리고 있다. 물살이 역류하는 소용돌이 강은 지혜없이는 건널 수 없는데도 우격다짐의 물장구만 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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