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같이 상큼한 '요정' 최지우(사진.22). 드라마 CF를 '장악'하더니 급기야 두편의 영화에 동시에 출연계약하면서 '스크린 휘어잡기'에 나섰다.
강우석감독의 '자귀모'와 김성홍감독의 스릴러 '마마보이'. '자귀모'는 '자살한 귀신들의 모임'의약자로 제2회 시나리오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코믹영화. 귀신동아리들간의 갈등, 저승사자들간의 '실적 전쟁', 여기에 우연히 죽은 주인공이 '자귀모'동아리에 가입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과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이 줄거리다.
'마마보이'는 김성홍감독이 '손톱'이후 2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시어머니와 갓 결혼한 며느리의 갈등이 '미저리'처럼 섬뜩하게 그려질 스릴러물. 오는 6월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임. 시어머니와 마마보이 남자주인공은 현재 캐스팅중.
특히 개런티에서 최소한의 체면유지비만 받고 흥행성적에 따른 미니멈개런티를 스스로 주장하고나서 화제. "소위 잘나간다고 해서 몇억씩 내놓으라는 착각은 하고 싶지 않다. 두 감독에 대한 믿음도 있고 저 또한 흥행배우라는 입지도 쌓고 싶고…"
연기자가 된 지 이제 겨우 2년. KBS '첫사랑' 이후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온 그녀다. 귀여운인상, 173cm의 균형잡힌 몸매, 특히 순수하고 맑고 여린 듯한 모습이 정감 그 자체다.그러나 1년전만 하더라도 그녀는 수많은 어린 연기자중 하나였다.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의 단역출연, 개그맨 김형곤에 발탁돼 엉겁결에 출연한 대학로의 인기 코미디 '투비 오아 낫투비'. 지난해엔 무협영화 '귀천도'에 캐스팅됐다 도중하차한 쓰라린 기억을 가지고 있다.'마마보이'와 유쾌한 귀신들의 합창인 '자귀모'가 개봉되는 올가을과 겨울. 더욱 성큼 커진 연기자로 다가서리라 믿어본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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