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야망으로 오늘도 비지땀"
'대구복싱의 미래, 우리에게 맡겨라'
중리중(교장 장태창) 권투부는 강원소년체전(24~27일)의 영광이 채 가시지도 않은 29일 또다시 '샌드백'을 두드리며 정상정복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24일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97연맹회장배전국권투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목표는 종합우승.
중리중은 이번 소년체전 13체급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이동헌(플라이·금)을 비롯, 이재호(핀·금) 정혁(라이트웰트·은) 곽재진(미들·은) 배영훈(라이트플라이·은) 김정수(밴텀·동) 조만석(페더·동) 등 7명이 입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은' 1개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사실 중리중은 지난 83년 전 국가대표 김사용 선생(56·멕시코올림픽 출전·사업)에 의해 창단될때부터 국내정상에 근접해 있었다. 그러나 강원소년체전처럼 전체급에 걸쳐 골고루 좋은 성적을기록한 적은 일찍이 없었다.
최병권 감독(37·교사)은 "타 시·도가 대부분 4~5개의 중등팀을 갖고 있는데 반해 대구지역 유일의 권투부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성실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빠른 발스텝이 중리중의특기"라고 소개했다.
장태창 교장(60)은 "선수 선발과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묵묵히 헤쳐 나가는 최감독이 대견스럽다.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권투부의 선전을 격려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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