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역난방공사 김태곤 사장

입력 1997-05-30 14:26:00

"이번 대구지역의 열공급시설 준공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그동안 추진해온 지역난방 전국화 사업의 첫 결실임과 동시에 앞으로 진행될 지방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30일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에서 열린 열병합발전소 준공식에 참석차 대구에 온 한국지역난방공사김태곤 사장(54).

지역난방이란 집중 설치한 발전소에서 생산한 열을 각 가정으로 보내는 첨단시설로 이번에 완공된 대천동 열병합발전소는 성서·대곡·장기·용산 지구의 아파트 7만8천 가구에 난방을 제공하게 된다.

"기존 중앙난방에 비해 지역난방은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사장은 이번 공사에서 '깨끗한' 에너지의 생산을 위해 전기집전기와 배연탈황시설 등의 첨단장비를 발전소에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노력했다고말했다.

김사장은 "에너지정책이 소비자들의 절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수립되고 있다"며 "지역난방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현재의 고비용 저효율 에너지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열공급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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