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시즌부터 프로야구에도 용병 수입이 결정됨에 따라 KBO(한국야구위원회)와 각팀들이 본격적인작업에 들어갔다.
잠정적으로 결정된 KBO안은 미국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11월에 미국에서평가경기(TRYOUT CAMP)를 가진다음 신인들 드래프트와 마찬가지로 성적 역순으로 지명한다는 것이다. 창구는 KBO로 단일화하고 각팀당 3명의 선수를 계약해 2명을 출장이 가능하도록 했으나 2명 계약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스카우트 비용은 10~12만달러 사이가 될것으로 KBO관계자는 밝혔다.
이에따라 KBO는 지난 27일 각구단에 대상 선수 1천명의 명단을 보냈다. 11월에 열리는 평가경기는 이중에서 80~1백명의 선수들로 압축해 10일간 벌어지게 되는데 대부분 마이너리그 트리플A선수들이 될것으로 보인다. 1차대상자는 프로야구 전문 컨설팅회사인 CSMG(COO RDINATESPORTS MANAGE GROUP)에서 스카우트들의 자료을 바탕으로 선정하게된다.
얼마만큼 좋은 선수를 뽑는가는 각구단들의 정보력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 출범한 프로농구도 그랬지만 짧은 평가기간을 통해 선수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드래프트 순위와 엉뚱한 결과를낳을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는 선수들의 부상여부와 사생활이다. 숨기고 있는 부상이 있거나 성격장애·마약, 알코올중독등 사생활이 문란한 선수를 데려왔을 경우 많은 스카우트 비용을 고스란히날릴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과의 적응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삼성과 현대. 삼성라이온즈는 지난달 19일부터 한달동안 이문한스카우트가 미국마이너리그 퍼시픽리그에서 1차 조사를 끝내고 왔고 현대도 현재 미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해놓고 있다.
이런 각구단의 치열한 정보전이 내년 시즌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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