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선주자 부인들과의 만남 기획

입력 1997-05-28 14:04:00

주부 대상의 토크 프로그램인 MBC-TV '10시! 임성훈입니다'에서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특별기획으로 '대선주자 부인들과의 만남'을 방송할 예정이다.

대선주자 부인들을 잇따라 초청, 정치인의 아내로 살아온 지난 세월과 한 가정을 이끄는 주부와어머니로서의 이야기를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직접 들어본다.29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부인 한인옥씨를 시작으로 30일 이인제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은숙씨 순서로 이어진다.

방송일정과 관련해 26일 이 프로그램의 윤영관 팀장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의 부인 정기호, 김덕룡 의원의 부인 김열자, 이한동 고문의 부인 조남숙, 이홍구 고문의 부인 박한옥씨 등은 섭외중으로 아직 방송일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의 부인 김경순, 최병렬 의원의 부인 백영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부인 박영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부인 이휘호씨 등의 방송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자 임성훈 이외에 주부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남녀 패널 3명을 선정, 대선주자부인과 대담 형식으로 결혼에 얽힌 사연을 비롯한 부부생활과 자녀 및 가족 이야기, 그리고 대선내조담 등을 소개한다. 또 리포터가 대선주자들의가정을 탐방, 실제의 가정 모습을 화면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한편 제작진들은 남자 연예인으로 탤런트 최주봉, 임현식, 임동진, 여자 연예인으로 탤런트 전원주, 사미자, 박원숙, 전문가로 여성학자 오숙희씨, 방송인 박찬숙씨, 변호사 김삼화씨, MBC 아나운서 조일수씨, 한국성폭력상담소 최영애 소장 등을패널후보로 상정하고 이 가운데 최종 패널 확정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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