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골목에 버려진 車 증가 주민들 신고의식 필요

입력 1997-05-28 00:00:00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 사무실이 있는 대봉동 골목에는 몇 달전부터인가 버려진 두 대의 승용차가 주차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마침 주위를 지나가는 경찰관에게 신고를 하니 방치된 차는 원소유주가 폐차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번호판을 떼고 몰래 버렸거나 혹은 도난된 차이거나 두가지 경우중 한가지일 것이라고 한다.만일에 그 차가 도난된 차라면 차를 잃고 애를 태우고 있을 소유주에게 하루 빨리 차를 돌려주어야 할 것이고, 폐차비용을 절감하려는 나쁜 의도에서 버려진 차라면 반드시 소유주를 찾아서 처벌해야 할 것이 아닌가.

차량은 다른 물건과 달라 차량번호나 차대번호가 등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방치된 차량의 소유주를 찾는 일은 컴퓨터 조회만으로도 간단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당국에서 전국의 골목에방치된 차를 모두 파악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테니 우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의식도 필요하리라고 본다.

한상철(대구시 중구 대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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