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 현장 이모저모

입력 1997-05-27 15:14:00

"3인 제논물대기식 표심분석"

○…선거일이 아직 공고되지는 않았으나 하루하루 다가오자 각 예비후보진영들은 현재의 지지도분석에 골몰하는 모습.

신한국당 이병석(李秉錫)위원장측은 이달초까지만 하더라도 박태준(朴泰俊)전포철회장 귀국과 민주당 이기택(李基澤)총재 출마선언등에 가려 다소 주춤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반전되고있다고 나름대로 판단.

민주당 이총재측도 월초에는 박전회장의 정계복귀로 인한 거품 인기때문에 고전했으나 자체 조사결과 지금은 박전회장의 거품은 가라앉고 있는 반면 이총재는 날로 지지도가 상승드라이브를 그리고 있다고 주장.

그러나 박전회장측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아직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박전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상대측의 주장은 물타기일뿐 가치가 없다며 일축.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선언한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태준 전포철회장의 포항보선 출마포기를 촉구. 민노총은 이날 박씨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박씨의출마는 수구세력의 정치재개기도"라며 "박씨의 지역에 대한 마지막 봉사방법은 보선 불출마"라고주장.

○…신한국당 이위원장은 27일 오전 당직자회의를 주재, 지금까지의 과정을 점검하고 앞으로의대책을 숙의.

이위원장은 당원들에게"이번 보선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것이 아니라 포항을 위해 누가 더 열심히일할수 있는지 참 일꾼을 뽑는 선거임을 주지시켜달라"고 당부.

○…민주당 이총재는 27일 포항지역 최대 표밭인 죽도시장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주력.이총재는"타향인 부산사람들도 7번이나 국회의원을 시켜줬는데 고향사람들이 한번은 시켜줘야 하지 않느냐"며 지지를 호소.

○…박전회장은 27일 오전 기북면사무소와 지서, 농협, 시장등을 찾아"좌초위기에 몰린 국가및 포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은 실물경제를 잘아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한표를 당부.

박전회장은 오후엔 용흥동 주변 상가일대를 돌며 득표전.〈동부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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