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1대 재벌그룹이 시중자금의 약 27%%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재벌그룹 가운데 금융비용부담률이 10%%를 넘는 그룹이 9개(한보, 삼미제외)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은행감독원이 재정경제원에 제출한 부도방지협약대상 51대 재벌그룹 재무현황에 따르면 지난 96년말 현재 이들 재벌그룹의 총차입금(은행대출금+종금사대출금+회사채발행액)은 1백69조원으로 전체 시중자금(현금+은행예금+제2금융권예금) 6백14조9천억원의 27.5%%에 이르렀다.그룹별로는 현대가 20조9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 18조6천억원, 대우 14조7천억원, LG 13조6천억원 등으로 4대그룹이 모두 67조8천억원에 달해 51대 재벌그룹 차입금의 40.1%%를 차지했다.이어 선경(7조7천억원), 쌍용(7조1천억원), 기아(6조3천억원), 한화(5조9천억원)등도 5조원이상을차입했다.
또 매출액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인 금융비용부담률(은행이자, 사채발행비용, 수수료 등)은 삼성 3.3%%, LG.쌍용 각 3.8%%, 현대 3.9%%, 선경, 4.1%%, 대우 5.1%%, 한진 6.3%%, 한화.대림 각 6.4%%, 기아 6.5%% 등으로 10대그룹은 10%%이내에 그쳤다.
그러나 10위권밖의 진로(21.4%%), 통일(21.0%%), 한일(13.8%%), 두산(12.0%%), 우방(12.0%%),대농(11.6%%), 동국무역(10.8%%), 갑을(10.6%%), 신호(10.0%%) 등은 매출액의 10%%이상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로, 삼미, 한일, 고합, 통일, 한솔, 삼양사, 건영, 동양 등은 지난해 연간매출액보다 차입금이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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