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에 시달려온 여중생이 '후배들로부터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 뒤 아파트 14층에서떨어져 숨졌다.
26일 오후 2시30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월성주공아파트 301동앞 시멘트 바닥에 이 아파트단지에 사는 ㅇ여중 3년 권모양(15)이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권양이 폭행 당한 사실을 기록한 쪽지를 남겼다는 점과 권양의 슬리퍼가 다른 아파트에서 발견된 점 등을 중시,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슬리퍼가 발견된 아파트엔 고3생등 10대 3명이 자취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고직후 행방을 감췄다. 주민들은 이 아파트에 남녀 중고생들이 자주 들락거렸다고 말했다.
숨진 권양은 사고당일 학교에서 무단조퇴했고, 권양의 친구들은 "조퇴를 하면서 두려움에 떨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7일 권양의 사체를 부검,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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