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이나 계급도 없이 한국전에 참가, 유격전을 전개하며 정규군을도왔던 유격군 전사자 3백4위의 위패 봉안식이 26일 오후 2시 김동진 국방장관 등 각계인사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국립묘지 현충관에서 열렸다.
한국유격군전우회 총연합회가 주관한 위패 봉안식은 지난 95년 6월과 지난해 5월에 이어 이번이세번째로 이미 3천4백15위의 위패가 대전국립묘지에 봉안돼 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인 유격군은 한국전 당시 북한지역 및 38선 접경지대에 살던 청년과학생들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구성한 비정규 반공결사로 정규군인 국군과 유엔군을 도와 무장봉기를 감행했던 일종의 의병이다.
4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유격군은 동서 연안도서를 주무대로 지역방위와 군사정보수집, 피난민 수송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다 미8군 등에 소속돼 휴전때까지 북한연안과 내륙에서 해상침투와 공수 특공작전 등을 전개, 적의 병참선과 후방을 교란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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