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사자 5연승

입력 1997-05-24 14:13:00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첫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3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에이스 박충식의 산뜻한 피칭과 6안타 5득점의 알뜰한 공격으로 5대2로 승리했다.

박충식은 9.1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정경배와 김한수의 홈런으로삼성은 7연속게임홈런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은 18승2무14패를 기록, 2위 LG에 2게임차로 다가서며 3위를 달렸다.박충식이 1회초 현대 타선을 3자 범퇴로 간단히 요리하자 1회말 삼성 타선은 기다렸다는듯 3점을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최익성이 볼넷으로 진루하자 김태균이 좌익선상 2루타로 간단히 1점을 선취했다. 삼성의 팀배팅이 돋보인 것은 이때. 이승엽이 1루쪽으로 볼을 굴려 김태균을 3루로 진루시키자 양준혁은 즉시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간단히 추가했다. 정경배의 홈런으로 1점을 더보탠 삼성은 6회 김한수가 우측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대전 구장에서 정민철은 올시즌 첫 노히트노런(통산 9호)의 대기록을 세웠고 한화는 정의 호투에힘입어 8대0으로 OB를 누르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해태는 롯데를 1대0으로 물리쳐 올시진 첫단독 선두에 나섰고 쌍방울은 LG에 7대0으로 완봉승을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허정훈기자〉

▨23일 전적

▲대구

현대 000010001|2

삼성 30000200×|5

△현대투수=최창호(패), 가내영(6회), 김익재(8회), 정명원(8회)

△삼성투수=박충식(승), 김태한(9회)

△홈런=정경배(1회), 김한수(6회 2점,이상 삼성)

▲대전

O B 000000000|0

한화 01610000×|8

▲잠실

쌍방울 000300040|7

L G 000000000|0

▲사직

해태 000010000|1

롯데 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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