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좌산종법사 24~26일까지 대구방문

입력 1997-05-24 14:25:00

원불교 최고지도자 좌산종법사가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를 방문, 지역교당순방. 대법회개최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청이 '새로운 천년! 맑고 밝고 훈훈한 세상을 위하여!'란 주제로 주최하는좌산 종법사 내방대법회는 2천년대를 맞아 새 도덕문명을 열고 원불교정신의 대사회화와 교화중진의 새로운 전환을 맞기위한 행사.

24일 오후 대구에 도착한 좌산종법사는 충혼탑을 참배, 헌화및 독경식을 가진 후 문희갑대구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25일 오전10시 대구경북교구청에서 열릴 대법회에는 '맑고 밝고 훈훈한 세상'을 창조하기위한 좌산종법사 설법등 행사를 가진다.

이날 대법회에는 1천2백여명의 교도가 참여한 가운데 합창·무용·거문고산조등 식전공연과 법잔치행사가 이어진다.

이어 수성교당을 방문, 교당현황을 보고받고 교도접견등을 가질 예정이다.

26일에는 원불교 한울안학교 부지인 달성군 구지면 유산초등학교 폐교부지를 방문한다. 한울안학교는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인성교육과 열린교육등을 중점으로 둔 공동체학교로 대구경북교당이 내년 3월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어 원불교 2대종법사 정산종사 탄생지인 성주성지를 방문, 성지기념사업회에서 추진중인 기념관설립및 지역주민 편익시설 사업부지 1만2천여평을 둘러볼 계획이다.

좌산종법사는 지난 54년 입교 출가, 법랍 40년째인 지난 94년 제4대종법사로 피선됐다.한편 일제강점시대인 1916년 민족자생종교로 탄생, 각종 사회·의료·복지사업에 두드러진 활동을 해온 원불교는 전국 교도·신도수가 1백2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대구경북 교도 신도는 7만8천여명이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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