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환 경남 거창군수가 경남도에서 받은 시상금중 일부로 구입한 손목시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뒤 공무원 등에게 배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거창군의회 박진철의원(53.거창읍 출신)에 따르면 정군수는 지난 2월 초순께 거창군이 도정시책 추진 종합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5천만원중 1천2백80만원으로 1만4천5백원짜리 손목시계 9백개를 구입해 이들 시계 뒷면에 '상 거창군수 정주환'으로 표기한 뒤 8백50여명의 공무원과 기관 및 단체장 등에게 배포했다.
박의원은 "시상금으로 시계를 구입해 공무원들에게 나눠준 것은 사기진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개인이름을 표기한 것은 차기선거를 위한 선심행정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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