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방과후 학생지도 겉돈다

입력 1997-05-23 14:40:00

[울진] 청소년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울진지역의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방과후 교외 생활지도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울진지역에는 청소년들이 주점을 비롯 노래방 오락실등 유해업소를 출입하는 사례가 잦으나학교당국의 교외 생활지도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타지역 출신으로 지역 지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다,토요일이면 대구등 자신들의 연고지로 돌아가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와함께 18개 중·고교 2백95명의 교사중 여교사의 비율이 각각 38%%(72명) 28%%(49명)를 차지해 이들이 야간지도 단속을 기피하는 것도 한 요인이란 것.

죽변 자율방범대의 김모씨(34)는 "학교당국의 무관심에다 여교사의 비율마저 높아 학생들의 교외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며 "청소년의 탈선과 범죄 예방차원에서 대책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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