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국도 공사장 우회도 칠흑

입력 1997-05-23 00:00:00

[안동] 구안국도 4차선 확장공사장 우회도로가 야간 도로유도등이 설치돼 있지 않고 적은 비에도곳곳에 빗물이 고여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안동~의성~군위 구간의 경우 도로확장 공사장 주변 좌우로 임시개설한 우회도로는 갓길이 없고굴곡이 심한데도 야간 도로유도등을 설치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뿐만 아니라 우회도로 30여곳에 비만 오면 깊이 20~30cm 이상의 물구덩이가 생겨 야간 통행차량의 안전 운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나 안내 표지판 설치도 없다.

이 때문에 행락철을 맞아 이 도로를 처음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물구덩이 등 난데없는 장애물에부닥쳐 진땀을 흘리기 일쑤이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버스 운전자들은 "꼬불꼬불한 도로에 중앙선 등 차선마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지워져 있어 곳곳에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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