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씨 아버지 51년 駐日대표부 근무

입력 1997-05-22 00:00:00

지난 13일 제3국을 통하지 않고 가족단위로 첫 해상탈출에 성공, 남한으로 귀순한 김원형(金元瀅.57)씨는 지난 55년 신의주 왕자제지공장 부설 기술학교를 졸업하고 57년부터 제583군부대(총참모부 건설국)에 복무하다 중사로 제대한뒤 신의주경공업대학 통신학부 제지학과를 졸업했다.김씨는 이어 지난 76년부터 4년여동안 러시아에서 북한벌목공으로 일했으며 94년부터는 제577군부대 외화벌이 지도원으로 활동해 왔다.

김씨의 부친인 김길준씨는 주일(駐日) 한국대표부 대표(대사급)로 근무하던중에 교통사고로 지난51년 숨졌으며 모친인 차순덕(車順德.82)씨와 쌍둥이 동생인 김인형(金仁瀅.57)씨는 미국 뉴욕에거주하고 있다.

김씨와 함께 귀순한 안선국(安善國.47)씨는 지난 68년 신의주 고등물리화학전문학교를 졸업한뒤상위로 군대를 제대하고 지난 91년부터 개천철도국 안전부 수산부업기지책임자로 근무하면서 항해기사 5급자격증을 취득했다.

안씨는 95년 이후에는 국가과학원 평북도 자재공급소 외화벌이 지도원으로 일하다 북한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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