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TV중계권료

입력 1997-05-21 14:14:00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2년 월드컵축구 TV중계권료 등의 수입중에서 적어도 1억5천만 스위스프랑(약1백20억엔)씩을 한일양국에 대해 각각 분배하겠다는 의향을 양국에 전했음이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일축구시합을 위해 방일한 한국의 월드컵 관계자가 밝혔으며 일본의 개최준비위원회도 사실을 인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FIFA는 지난 6일 열린 공동개최검토위원회에서 입장요금을 양국이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했으며 입장수입은 전액 양국 조직위의 수입으로 하도록 결정했었다.

일본측은 입장료 수입을 1백30억엔 전후로 상정하고 있으며 이번 분배금 수입으로 총 2백50억엔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일본은 당초에 월드컵이 공동개최됨에 따라 수입은 반으로 줄어든 반면 지출은 변하지 않으므로적자가 3백억엔내지 5백억엔이 될 것이라고 예상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분배금외에도 FIFA는스폰서 수입을 증가시킬 새로운 구상을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경우 약 60억엔의 스폰서 수입도증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복권판매금 1백억엔도 조성될 것으로 보여 월드컵 적자탈피의 밝은 전망이 보인다고 신문은덧붙였다.

〈도쿄.朴淳國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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