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을 수 있는 '한국사'출간

입력 1997-05-21 14:42:00

"이야기형식 빌려 쉽게" 쉽게 읽을 수 있게 꾸며진 한국사가 출간됐다.

'이야기 한국역사'(전 13권, 풀빛 펴냄)는 통사를 뼈대로 한국사를 정리하면서도 이야기 형식을빌려 꾸밈으로써 부담없이 역사공부를 할 수 있게 했다.

5백여컷의 사진자료와 삽화를 곁들여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원시사회와 삼국시대, 고려, 조선, 식민지시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었다.

한국역사책의 문제점이 일제식민사관에서 바라본 왜곡된 서술이나 정확한 문헌에 근거하지 않고불분명하거나 소수의 국한된 문헌의 인용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야기 한국역사'는 왜곡된 '정체성론' '타율성론' '당파성론' '사대주의론'등을 청산했다는 데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역사의 주체를 왕이나 귀족, 양반관료에서 중민이하의 계층으로 끌어내리고 특히 조선후기 사회에 대해서는 근대화과정, 국권회복운동, 항일투쟁의 대중화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해 역사를통해서 민족의 혼을 배우고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처하고 살아가는 지혜를 찾는 길을 제시하려힘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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