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5회 남자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꺾고 값진 1승을 따냈다.
한국은 20일 일본 구마모토 시립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예선B조 풀리그 2차전에서 수문장 이석형(아이슬란드)과 골잡이 윤경신(8골·독일), 조범연(일본) 등 '해외파'의 막판 투혼으로 프랑스를27대26, 1점차로 눌렀다고 선수단이 알려왔 다.
노르웨이와의 1차전에서 간신히 비겨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강호 프랑스를 눌러 1승1무를 기록, 16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이날도 경기 초반 잦은 범실과 프랑스의 기습공격에 허를 찔리며 주도권을 빼앗겨 전반을11대18, 7점차로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 들어 선수들의 투지가 살아나며 대역전극의 막을 올렸다.후반 13분께 18대22로 뒤지던 한국은 윤경신의 스카이 슛을 프랑스 수문장이 막아내자 피봇 김용진(상무)이 낚아채 득점, 3점차로 다가서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이석형이 연속으로 프랑스 공격진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고 조범연, 윤경신이 내리 3골을 퍼부어 후반 18분께 마침내 22대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윤경신의 역전골로 24대23, 승부를 뒤집은 뒤 한 골식 주고받는 피말리는 공방전을 계속했다.
1분9초 남은 상황. 프랑스 진영을 파고들던 윤경신이 점프, 스카이 슛을 날리려는 순간 수문장 크리스티앙 가우댕이 전진하며 시야를 좁히자 한 템포 늦추며 언더슛을 날려 스코어는 27대26.프랑스는 수문장을 빼고 공격수를 보강,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으나 재치있는 이석형의 선방에 막혀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2일 오후 3시 강호 스웨덴과 예선 3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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