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등 첫 방문"
망명한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황장엽씨(74)가 최근 울산 등 전국의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울산지역 업계에 따르면 황씨와 측근인 전 려광무역 대표 김덕홍씨(54)는지난 16일 오후 3시께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안기부 직원의 호위를 받으며 울산시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황씨는 이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에서 이 회사 임원들의 깍듯한 예우를 받으면서 주요 선박생산 시설을 시찰했으며 황씨는 선박생산시설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황씨는 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방문, 공장내 일부 승용차 생산라인을 돌아보는 등 울산지역현대계열사의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한 뒤 남구 여천동 석유화학단지내 대단위 사업장도 방문한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일행은 이날 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묵은 뒤 다음날인 17일 경주와 포항제철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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