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야당 "대선가도 출진"

입력 1997-05-21 00:00:00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역야당들도 일제히 체제정비에 돌입했다.

○…자민련은 22일 경산시민회관에서 김종필(金鍾泌)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지부(지부장김종학)정기대회를 연다.

이번 정기대회에는 20여명의 현역의원을 비롯 당직자, 당원등 1천여명이 참석, 대구·경북에서의자민련의 위세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김총재는 이날 대회에서 대선승리의 당위성을 역설한뒤 경산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실상의 거리유세(?)도 한다.

○…자민련은 공석상태에 있는 대구시지부장에 이의익(李義翊)의원을 내정했다.이의원은 21일 "대선에 대비한 당 수뇌부의 결정으로 알고 있다"며 "독자후보를 내든 후보단일화를 하든 대구시민이 거는 기대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대구시지부(지부장 박정수)는 이달중에 당직자인선을 마무리하는등 선거대책위원회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지부는 당직자인선을 위해 활동적인 30대중반~40대초반의 전문인력영입에 나서는 한편 시지부정책실에 유급 전문위원영입들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대선공약을 개발키로 했다.이헌철시지부대변인(서갑위원장)은 "시민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선공약을 위해당내부인력및 지역경제전문가로 구성되는 지역경제대책위원회구성과 기업인초청 세미나, 위천단지특별조사활동등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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