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11월부터 시영버스 운행

입력 1997-05-20 15:36:00

"선심행정·특혜등 논란일듯"

[포항] 시내버스의 운행기피로 불편을 겪는 포항 외곽노선에 오는 11월부터 시영버스가 운행된다.포항시는 19일 포항시내버스를 독점운행하고 있는 성원여객이 적자를 이유로 결행하고 있는 오지노선에 대해 시영버스를 운행하는 계획안을 마련, 시의회에 보고했다.

시가 마련한 시영버스 운행계획에 따르면 8월 추경에서 20억원을 확보, 오는 10월까지 45인승 차량 16대를 구입하고 운전사 34명을 상용 일용직으로 고용, 운행에 나선다는 것. 운영은 시가 직영하는 방식으로 민간 위탁 관리키로 했으며 요금은 무료로 하기로 했다.시는 이 시영버스 운영에 연간 15억원 정도가 소요될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의 시영버스 운행계획은 선심행정 지적이 높고 (주)성원여객에 대한 사실상 우회적 지원이라는 특혜 시비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어 시행까지는 적잖은 논란이 불가피 할 것으로보인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시영버스 제도가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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