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능대회 '수 자수'부문 금메달 박순애씨

입력 1997-05-20 14:01:00

"이젠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상위 입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수 자수부문에 출전, 지난 94년과 올해 두차례나 금메달을 딴 박순애양(28·구미시 도량2동 3주공아파트 304동 1201호).

(주)한국전자 조립생산관리과에 재직하고 있는 박양은 구미시민복지회관에서 열고있는 취미교실수강생. 회사일을 마치고 야간에 틈틈이 배운 수 자수솜씨로 기능경기대회에 출전,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치밀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수자수분야에 천부적인 솜씨를 타고났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있으며 9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기능대회 출전에 대비, 구미 고려자수학원에서 맹훈련을 쌓고있다.1남3녀중 둘째딸인 박양은 언니가 일찍 결혼하는 바람에 집안살림과 기능경기대회 준비로 데이트조차 제대로 못해왔으나 이번 전국대회 출전후엔 본격적인 짝찾기작업에 나설 계획.박양은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시도 대표들이 풍부한 경험자들로 색감등 실력이 좋아 힘든싸움이되겠지만 마지막 출전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각오"라며 연습에 몰두하고있다.〈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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