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시즌 초반 프로야구계를 강타하고 있는 '부정방망이 시비'의 불똥이 미국으로 튀게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문제의 방망이를 미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에 보내 재차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이는 KBO 규칙위원회가 시비를 매듭짓기 위해 이날 모임을 갖고 방망이 사용 규정을 마련했으나 홍재형 총재가 이를 유보시킨채 미국에서의 재검사를 지시했기 때문.
야구계에 도덕성 문제까지 야기시킨 '부정 방망이 시비'는 지난 9일 KBO가 일본미즈노사에서 4단계 검사를 통해 적법하다는 결론을 얻어내 가라앉는 듯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여전히 불신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자 홍총재는 이날 미국에서 철저한 재조사를벌여 불법 여부를 명확히 가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현식 규칙위원장과 이상일 KBO운영부장이 빠른 시일내에 미메이저리그를 방문, 두번째 검사를 벌일 예정이며 홍총재는 결과에 따라 규칙위를 새로 소집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BO관계자는 "만약 미국에서 적법 판정이 났는데도 음해 모략을 계속 일삼는 야구관계자가 있을 경우 총재 직권으로 징계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규칙위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생산된 방망이만 국내경기에서 사용할 수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의 방망이는 해당 국가와 상표명이 명시된 제품으로 KBO의 공인을 받아야한다. (단 일본 상표의 방망이는 일본야구기구의 공인을 받아야 한다) △방망이의 색깔은 담황색과 암갈색, 검은색 3가지로 한다. △어떠한 목적으로든 도료를 칠한 방망이는 경기에 사용될 수없다 등 3가지의 '방망이 사용규정'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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