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종합유선방송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청문회가 19일과 20일 공보처 회의실에서 열려 경주와구미,안동을 포함, 24개지역 48개 신청업체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이번 청문회는 학계, 언론계,사회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위원들이 2박3일간 치러진 자료심사를 바탕으로 대상 지역별로 1시간에 걸쳐 △운영주체로서의 적합성 △사업운영의 건전성 △방송국 경영계획의 적정성 △종합유선방송발전기여계획 등을 따졌다.
경주에서 신청한 신라방송(지배주주 유성건설대표 김인환)은 재산형성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일부지역인사를 주주로 참여시키면서 단독신청한 것은 사전 정지작업을 벌인 때문이 아니냐는 추궁을받고 "화합차원에서 상공회의소 관계자등 대표성을 가진 지역인사들이 힘을 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구미의 경서방송(지배주주 남선알미늄대표 장형수)과 서경북방송(〃새한대표 이재관)은'종합유선방송사 주주는 타 신문방송에 참여경력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과 관련돼 지적을 받았다. 남선은대구방송에 2%%, 새한은 인천민방에 6%%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새한은 종합유선방송사로 선정될 경우 인천민방의 지분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동지역의 방송권을 놓고 경합을 벌인 영남방송(〃계몽사대표 김춘식)과 안동방송(〃한미약품대표 임성기)은 공통적으로 주주들의 지역연고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향후 지역투자와 관련해서는 장학사업의 확대와 공장 이전계획 등을 밝히기도 했다.
공보처는 이날 청문회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심사를 거쳐 30일쯤 허가대상법인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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