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하계U대회 대구유치 활동이 막판 굳히기 작전에 돌입했다.
박상하 대구U대회유치위 수석부위원장(대한체육회부회장)은 19일 오전 모나코 몬테카를로를 향해출국했다. 이곳에서 20일부터 3일간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운영위원회와 하계올림픽종목연합회(ASOIF) 총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2001년하계U대회 개최지가 내달말 이탈리아 팔레르모 FISU집행위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FISU 주요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유치활동을 위한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에따라 막후에서 대구U대회 유치에 노력해온 김운용 대한체육회장(IOC위원)도 제2회부산동아대회 폐회식을 마치고 20일 박부위원장과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U대회유치위(위원장 이순목·우방회장)는 97무주동계U대회 기간중 집행위원 대구방문을 성공적으로 끝낸뒤 꾸준한 막후협상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베오그라드(유고)·케이프타운(남아공)·고웅(대만)·뉴델리(인도) 등 기존의 후보도시 이외에 라이프치히(독일), 릴러(프랑스) 같은 '다크호스'가 속속 등장, 2001년하계U대회 유치경쟁은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박부위원장은 모나코 일정을 마친뒤 브뤼셀 FISU본부와 로마 국제육상연맹본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또 미국에 들러 조지 킬리안 FISU수석부위원장(국제농구연맹회장)을 만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네비올로 프리모 FISU회장은 국제육상연맹회장 및 ASOIF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대구에 우호적인 인사들의 지지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경쟁도시들이 2003년하계U대회 유치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결국 이번 방문의 성과에 따라 대구U대회 성사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할수 있다.
박상하 부위원장은 "다른 도시들의 양보를 얻어내 개최지 투표를 하지 않고 2001년하계U대회 대구개최를 결정짓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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