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광수 동서로상가번영회장

입력 1997-05-19 14:01:00

동성로의 옛 명성을 되찾자는 열기가 뜨겁다. 상인들의 모임도 생겨났다. 동성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여론도 굳어지고 있다. 상권회복운동의 첫 관문인 제8회 동성로축제를 준비중인 동성로상가번영회 송광수회장의 동성로사랑은 열정적이다.

"부도심의 급부상, 도시외곽을 중심으로한 대형할인점의 등장으로 동성로상권이 점차 설자리를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동성로상권회복을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시기. 때문에 송회장은 이번 축제를 상권회복의 출발선으로 잡았다.

"선진국, 대도시일수록 중심번화가는 축제가 끊이지 않습니다. 달리보면 대고객서비스를 연중 제공하는 셈입니다. 시민들에게 매일 축제를 서비스해 줌으로써 시민들이 도심을 자연스레 찾게돼도심활성화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동성로 상권활성화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출발해야 하며 크게는 상권의 틀을 잡아 나가야 하는것이 송회장의 동성로관이다.

"동성로의 발전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대표적으로 동성로 1천여점포중 80%%이상이 의류점이어서잘만 다듬으면 세계적인 패션중심거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있습니다"송회장은 상권회복운동과 함께 의식개혁운동도 벌일 방침.

"상인들은 시대변화에 맞게 열린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친절이 몸에 배있어야 손님들도 믿고 물건을 구입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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