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청소년 강력범죄 잇달아

입력 1997-05-19 00:00:00

"택시강도·성폭력범 구속"

[포항] 포항지역 청소년들의 강력 범죄가 잇달아 발생,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는 19일 우모(18) 강모(17) 황모군(17)등 3명을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새벽 4시10분쯤 포항시 북구 신흥동 포항우체국 앞을 지나가던 김모양(16)을 강제로 두호동 모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또 이날 강도와 절도 등을 상습적으로 해 온 김모(19) 지모군(19)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등은 지난 4월과 96년 10월 두차례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외곽지인 흥해읍 죽천리로 가다 강도로 돌변, 택시와 수입금을 빼앗았으며 최근 5차례나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목걸이와 반지 등 2백여만원어치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밤에는 최모군(18)과 김모군(17)이 지나가던 승용차 운전자가 운전을 잘하지못한다는 이유로 식칼을 꺼내 상해를 가해 경찰에 구속됐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