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기존 할인점보다 더 싼 가격파괴'를 선언하고 나섰다.
농협은 15일 가격파괴형 할인점 등 민간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농협슈퍼 등 농협유통점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위해서는 더 낮은 '가격파괴'로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매월 가격파괴상품을 선정,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종전 구입계약가보다 더낮게 들여와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 이익을 고객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농협은 우선 '5월의 가격파괴상품'으로 가격마찰이 심한 식품, 위생잡화 등 11개업체 13개 품목을선정, 기존 계약가격보다 최소한 16%%에서 최고 31.8%% 낮게 들여와 이들 품목을 고객 유인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이를 계기로 '고객 한분 더 모셔오기운동'도 벌일 방침이다.농협은 이번 행사로 할인점에서 평균 4천8백90원을 받고 있는 참기름(3백g)은 4천원을, 빨래박사(태평양 세제 1.5㎏)는 할인점보다 2백60원이 싼 1천8백원을, 쌕쌕포도(롯데칠성 음료 1백90㎖ 15개입)는 3백70원 저렴한 4천2백원을 각각 받도록했다.
또 피죤 종이팩 그린(세제 2ℓ)은 할인점보다 1백50원이 싼 2천5백원을, 안성탕면(라면 48개들이한박스)은 할인점보다 2백44원이 싼 8천6백원을 각각 받도록 하는등 가격파괴품목의 경우 거의할인점보다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한 푼이라도 싼 매장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할인점 등이 계속 저가공세를 취해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을 잃지않기 위해서 이같은 가격파괴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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