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상용화 서비스, 8·9월로 당겨 실시

입력 1997-05-15 14:31:00

당초 올연말로 예정됐던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시점이 오는 8-9월께로 대폭 앞당겨질 것으로전망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과 한솔PCS, 한통프리텔 등 PCS 3사는 기존 이동전화(휴대폰)사업자간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동통신 잠재고객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PCS서비스 개시시점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LG텔레콤의 경우 오는 9월 이후부터 수도권 지역 일부에서 PCS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지역에 기지국 설치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짐에 따라 8월중에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LG텔레콤은 현재 4백개 정도의 기지국이 설치돼야 하는 수도권 지역에 기지국설치작업이 90%%의 진척률을 보임에 따라 8월중에 다수의 모니터고객을 선정, 단말기를 무료로 지급해 무료로PCS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서비스 대상을 인구의 98%% 이상까지로 확대하는 시점을 당초 99년말로 잡았으나이를 98년말로 1년 앞당겨 전국상용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키로 하고 기지국 설치일정을 수정했다.한솔PCS는 "내년 1월 인구 대비 85%%를 서비스대상으로 하는 전국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경쟁사가 조기 서비스에 들어갈 경우 우리도 서비스시점을 앞당기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으며 한통프리텔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LG텔레콤이 서비스 시점을 오는 8월께로 앞당길 경우 나머지 2개사도 서비스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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