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시내에 가기위해 정류장앞에 서 있었다. 버스에 오르려고 하는데 목발을 짚은 한 아저씨가 서 있어 먼저 타라고 비켜주었더니 아저씨는 오히려 내게 큰 소리를 치며 빨리 타라고 했다.이상하게 여겼으나 알고보니 그 아저씨는 승객이 아니라 장애를 이유로 돈을 얻기위해 버스에 탄것이다.
그 사람은 승객들 앞에서 자신의 딱한 처지를 설명한후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돈을 받고서도 고마움을 보이기 보다는 당연하다는 듯 가져가 버렸다. 돈을 주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험한 인상을 지으며 한참이나 그 앞에 서 있는 것이다.
그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나니 한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장애인 전체에 좋지못한 인상을 심어주는듯해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또 목발을 짚고 걸을 수 있을 정도면 장애가 심한편도 아닌데 꼭이런식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지도 의문이었다.
앞으로는 신체의 장애를 악용하는 이런 사례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이런사람을 도와주는 것이오히려 그들을 잘못된 길로 나아가게 한다고 본다.
정현주(대구 수성구 만촌2동)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