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안선국씨는 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한 방송을 들으며 귀순을결심했다"고 밝혔다.
-귀순동기는
▲7년전부터 남한 방송을 들으며 남한사회를 동경해 오다 진정한 자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왔다.
-배와 물품은 어디에서 구입했나
▲중국에서 구입했다.
-북한의 식량사정은 어떠한가.
▲한심한 지경이다.
-그러면 가족들이 굶주리며 생활했는가.
▲아니다. 우리 가족은 굶지는 않고 밥은 먹고 지냈다.
-함께 귀순한 기관장 김원형씨 가족과는 어떤 사이인가.
▲신의주에서 줄곧 함께 살아 온 이웃이다.
-황장엽비서의 망명사실은 아는가.
▲알고 있다.
-어떻게 알았는가.
▲방송을 들어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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