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 젊음을 만끽하는 지역 대학가의 봄 축제(대동제)가 19일 막이 올라 다채로운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올해는 종전의 먹고 마시던 축제에서 느끼고 즐기며 참여하는 축제로 행사 내용이 크게 바뀐 것이 특징. 시내 중심가에서 대동제를 여는 등 종전 학생회 중심 행사에서 일반 학생과 시민들을대상으로 한 축제로 탈바꿈을 시도한 것도 새로운 모습.
최근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로 새로운 대학문화가 형성, 축제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불가피했다는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측의 변.
지난해 연세대 사태 이후 학생운동의 변화를 요구받으면서 일반 학생들로부터 멀어졌던 각 대학의 총학생회가 명실상부한 학생 대표기구로 남기위해 일반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 실속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경북대 총학생회는 20~23일 열리는 '복현대동제'를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마당으로 만든다는 계획. 19일 오후5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풍물패사물놀이, 노래, 단막극공연과 함께 코스모스 천체 사진전 등 다양한 식전행사를 마련한다. 전야제(20일)와 중소기업진흥박람회, 대구시민학생을 위한전시거리, 길거리농구대회, 퀴즈아카데미, 대학창작영화제, 어학연수배낭여행박람회, 극단'가인'초청공연, 사진콘테스트 등이 관심거리.
영남대 총학생회는 대동제 기간(21~23일)중 경산시민노래자랑(21일), 민속놀이 한마당, 영산줄다리기(23일), 대동음악회 등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로 20일 방송제, 23일 영남국악제(시민회관), 도서관소장 고서 및 고문서 전시회(19~31일)등을연다.
대구대 총학생회는 대동제 '비호사랑큰잔치' 기간(19~23일)중 문천지에서 수상스포츠(카누.수상스키.제트스키.윈드서핑.모터보트.바나나보트)행사를 갖는다. 대학가에 새로운 레포츠문화를 소개, 보급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환경패션쇼.인터넷 정보사냥.수지침.당구대회.발야구.성년식.육체 골체미선발대회.임꺽정 찾기.야외음악제.왕자 공주선발대회.헤어쇼.미식축구.가요제.특강(황수관) 등도 돋보이는 프로그램.계명대 총학생회 주관 대동제(21.22일)는 전야제.응원대제전.가요제.축구대회.초청강연회.미용강좌.길거리농구대회.종야제로 엮어진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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