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라피도컵 프로축구

입력 1997-05-12 15:09:00

"포항 안방서 골잔치"

부산 대우가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며 97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또 포항 스틸러스는 부천 유공을 2연패로 몰면서 2승째를 안아 상위권으로 도약했다.아디다스컵 챔프 대우는 11일 대전에서 열린 정규리그 3차전에서 골게터 정재권과 이장관, 용병마니치 등이 골잔치를 펼쳐 신생팀 대전시티즌을 3대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대우는 3승을 기록, 전날 수원 삼성을 꺾은 울산 현대(2승1무)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대우는 특히 아디다스컵과 프로스펙스컵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승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포항 홈경기에서 스틸러스는 경기 시작 휘슬을 분지 불과 38초만에 마말리가 헤딩슛을 터뜨리고26분에 노태경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는 등 홈팬들에게 골잔치를 펼쳐부천에 5대2로 크게 이겼다.마말리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박태하가 공을 띄우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몸을 비틀며 헤딩슛,올시즌 자신의 첫 골을 성공시켰고 노태경은 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을 날려 결승골을 뽑았다.아디다스컵에서만 2골을 기록했던 박태하는 후반 27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는등 1골 1어시시트를기록했고 코놀은 후반 32분과 42분에 연속골을 작렬시켜 시즌 7골을 마크했다.◇전적

포 항 5-2 유 공

▲득점=마말리(전38초) 노태경(전26분) 박태하(후27분) 코놀(후32분, 42분 이상 포항) 박성철(전29분) 보리스(후45분 이상 유공)

대 우 3-0 대 전

▲득점=정재권(전6분) 이장관(후13분) 마니치(후41분 이상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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