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서 망명해온 황장엽씨가 밝힌 '3일내 부산점령'이란 전쟁준비발언은 정말 듣기만 해도섬뜩하다. 북한의 전쟁의지와 준비상황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란데 더 큰 문제가있는 것이다.
김정일은 김일성사망후 적화통일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으며 사병들의 복무연한은 7년에서 13년으로 연장, 결사항전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식량난으로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도 '전쟁만이 살길'이란 발악적 사고아래 전쟁에서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 자신감에 차있다니안타까운 심정에 앞서 무서운 생각이 든다.
2주전 북한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온 북한 노동자의 "오는 6~7월쯤 남침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북한전역에 퍼져 있다"는 진술 또한 황씨의 발언에 신빙도를 더하는 것으로 우리의 방위태세를 다시 한번 간추리게 한다.
최근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관한 진단은 여러 연구소의 보고서로 나왔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북한의 무기보유실태도 다각도로 분석된바 있다. 그러나 북한의 권력 핵심부에 있었던 황씨가진술한 북한의 핵무기보유 가능성 및 무기와 장비 1백%% 자체조달 가능 그리고 자살특공대 운영과 전쟁지휘체계의 단순화등 전쟁지수를 상승시킬 요인들을앉아서 듣고보니 우리의 대북한대비책은 너무나 허술하지 않나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김정일이 기획한 '3일내 부산점령'이란 가공할 시나리오는 김일성이 생존했을땐 거부당했지만 지금은 김정일단독의 생각으로 현실화할 수 있다는 가상적 상황을 우리는 항상 우려하면서 준비에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김정일은 자신의 명령을 인민무력부를 거치지 않고 총참모부 작전국장에게 하달하는 단순형태를 취하고 있을뿐 아니라 지금도 '전쟁만이 출로'라는 사고아래 경제는 팽개친채 군만 껴안고 오로지 군만 편애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일은 자신의 생각이 반드시 옳고 적화통일의 꿈이 반드시 실현되리라는 환상속에서 살고있는인물이다.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확실한 공조를 통해 그 꿈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꿈에서 깨어나야 현실을 직시할 수 있고 그 현실이 자신의 목을 조으는 자충수라는 것을 간파할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회가 대북식량지원의 전제조건으로 군비감축을 요구한 것도 좋은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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