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임금을 동결하거나 노조가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한 무교섭 업체가 크게 늘고 있으며 임금인상률도 지난해의 절반에 그치는 등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이 임금협상에서 근로자측의 입지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8일 재정경제원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전국의 근로자 1백인 이상 사업장5천7백54개를 대상으로 임금협상 타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중 14.6%%인 8백40개 업체가 협상을 타결지었다.
이들 임금타결 업체중 33.1%%인 2백78개 업체는 임금을 동결했거나 무교섭을 선언, 타결업체 3개사중 1개 꼴로 동결 또는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끝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임금동결 또는 무교섭 선언 업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17개보다 무려 1백37.6%%가증가했으며 특히 무교섭 업체는 1백19개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개에 비해 5배가 넘었다.또 협상을 타결한 업체의 임금인상률도 평균 3.4%%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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