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서비스는 반짝서비스인가"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백화점들이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갖가지 서비스제도를 앞다퉈 내놓고 있으나 대부분 1회성이거나 겉치레에 그쳐 소비자불만만 가중시키고 있다.동아백화점이 현재 시행중인 고객서비스는 줄잡아 40여개. 이중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것은 절반도 채 안된다. 실제 대표이사 핫라인전화는 설치만 돼 있을뿐 이용실적이 거의 없고 자율동전교환대, 판매제품을 끝까지 책임지는 판매원명함주기, 재활용품수거서비스인 그린쿠폰제 등도 홍보부족때문에 형식에만 그치고 있다. 또 쇼핑점 대다수 화장실통로는 제품상자보관소로 둔갑했으며5층 고객전용휴게실도 위치가 화장실옆인데다 휴게시설로는 긴 의자 하나뿐이어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구백화점도 30여가지의 고객서비스를 마련중이나 상당수가 고객모으기용 겉치레라는 인상이 짙다. 프라자점 고객의무실의 경우 직원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한 10층 사무공간내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고객이용이 어렵다. 지하식품관 화장실입구도 쓰레기통과 쓰다남은 빈상자들이 뒤엉켜 통로를 막고 있는데다 악취까지 풍겨 고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주부 김모씨(34·수성구 범어동)는 '백화점들이 고객편의를 위해 서비스제도를 내놓는 것은 좋지만 고객반응이 시원찮다고 없애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불신만 쌓는 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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