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대구역앞에서 몇명의 아가씨들이 광고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다. '전화방'광고였다. 처음에는 남성전용이라면서 왜 여자인 나한테 전단을 주는지 의문이 생겼으나 곧 그 이유를 알게됐다. 광고전단에는 '남성분은 직접오셔서 이용해야 합니다. 여성분은 수신자부담으로 무료전화 데이트가 가능합니다'라는 말이 전화번호와 함께 적혀있었다.
이 광고를 보기전에는 남성전용전화방이라고 하기에 할일없고 심심한 남자들이 같이 놀아주는 여자들과 희희낙락하는 곳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10대소녀에서부터 권태에빠진 주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자발적 선택의 미끼'를 던지는 검은 유혹이 바로 남성전용전화방의 실체였던 것이다.
단속의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대로 방치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가져올 이같은 신종업종에 대해 관계당국은 진지한 자세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여성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화방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다.이진웅(대구시 동구 각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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