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2일자 독자란에 투고된 교량에 관한 기사를 읽고 동 교량을 유지관리하는 관계자로서해명하고자 한다.
동 교량은 강 박스 거더, PC빔등 상이한 구조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교량으로서 이중 특별히 진동을 느끼는 지점은 PC빔 구간이다.
먼저 대형차량 통과시 크게 느껴지는 교량 진동문제는 94성수대교 붕괴사고이후 이용자로부터 문의와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사항으로서 PC빔 교량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한국도로공사는 96년12월 국가공인 교량 정밀안전진단 기관인 '시설안전기술공단'에 안전진단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차량 통과시 최대 처짐양은 (상.하 진동폭은 처짐양의 2배 정도임) PC빔구간에서 1.9㎜, 강교구간에서 5.6㎜(설계 처짐량의 94%%)이며 최대 통과허용 총중량이 50.4t(설계시 허용총중량 43.2t)으로써 구조적으로 안전한 교량임을 판정 받았다.
또한 동 교량의 중앙분리대 밑에 금이 났다는 것은 투고자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으로써 교량 각구조의 신축성을 고려해 상.하행선 교량을 상호 연결시키지 않고 분리되도록 설계.시공함에 따라교량 진동시 분리된 상판(차량이 이용하는 교량면)이 상.하로 움직일 경우 언뜻 교량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상적인 현상이다.
끝으로 우리공사에서는 고속도로상의 전 교량에 대해 매월 또는 분기 단위로 특별점검과 보수를시행해 시설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리며 고속도로에 관심을 가져주신 투고자에게 감사드린다.
최태진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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