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대회 '앞으로 3일'

입력 1997-05-07 14:46:00

"일 선수단 본진 6일 도착 적응훈련"

'앞으로 3일'.

제2회동아시아경기대회(10~19일·부산) 개막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대만과 일본 등 각국 선수단의 입국이 잇따르고 금메달 사냥을 위한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아시아스포츠의 정상그룹인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해 모두 9개국에서 1천9백여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할 이번 대회는 육상과 수영, 체조 등 14개종목(조정은 시범)에 걸쳐 모두 1백99개의 금메달을 놓고 한판 싸움을 치르게 된다.

부산 동아시안게임 참가인원은 1천9백11명으로 4년전 제1회 상해대회 1천8백30명보다 81명이 많은 숫자.

개막식이 끝난 다음 날인 11일 오전 9시05분 수영 여자자유형 100m 예선으로 스타트하게 될 이번 대회는 98년 방콕 아시안경기대회에 대비한 전력 평가의 기회도 겸하게 된다.개최국 한국(3백87명)과 모두 3백99명으로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편성한 중국은 개막 하루전인 9일 부산 현지에 선수단을 파견, 메달레이스에 대비하고 일본(3백98명)은 이에 앞선 6일 낮 복싱태권도 조정 등 본진 1백93명이 도착해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질 주경기장을 포함, 전 경기장이 70여억원이 투입돼 단장을 모두마쳤고 경기시설 안팎의 장식물과 안내탑도 곳곳에 세워졌으며 개막식과 식전행사 프로그램도 사전 연습이 거의 마무리됐다.

대회기간 중 타오를 성화는 8일 오전 10시 86서울아시안게임 성화채화지인 경주 화랑교육원에서태양열로 불을 붙여 8백1명의 주자에 의해 주경기장까지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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