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하던 목수 飮毒숨져

입력 1997-05-06 00:00:00

5일 오후 5시쯤 대구시 북구 구암동 최홍덕씨(43) 집에서 최씨가 진딧물 살충제 1병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이웃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최씨는 지난 1월 대구시 북구 태전동 에덴시티프라자 신축 공사장(시공사 쌍용건설)에서 목수일을 하던 중 지하 6층으로 떨어져 허벅지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요양하던 중 보상문제로 비관해 왔다는 것.

한편 대구시 북구 검단동 프라이스클럽(지상 5층, 지하 4층) 신축공사장에선 지난 3월 17일 1층철골용접 작업을 하던 김종성씨(38·경남 창원시 명서1동)가 지하 4층으로 떨어져 숨졌으며, 지난4월 17일에도 지상 3층 바닥 미장공사를 하던 박정대씨(38·대구시 북구 태전동)가 2층 바닥으로떨어져 숨지는등 건설현장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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