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앞산순환도로 보행자 안전시설보완 시급하다

입력 1997-05-03 14:06:00

앞산순환도로를 통과할 때마다 사고의 위험을 느낀다. 자동차들이 상습 정체지역을 벗어나 충혼탑에 이르면 시속 60㎞ 이상의 속력으로 달리면서 커브길에서도 자동차 경주를 하듯 추월을 해댄다.

고가도로는 커브가 심해 차선이 좁게 보일 뿐 아니라 조금만 방심해도 차선을 위반하거나 벽에부딪힐 위험부담이 있으며, 진입이 금지된 지역에서도 자동차들이 마구 진입해 추돌 사고의 원인이 되고있다.

특히 야간 운행시에는 휘어진 도로에 중앙 분리대가 설치돼 있지않아 반대편에서 오는 자동차의전조등 불빛때문에 1차선 운행이 어렵다. 삼일호텔로 내려가는 순환도로에서는 등산객들이 '서행'이라고 쓴 팻말을 손에 들던가 아니면 손짓으로 달리는 자동차를 정지시키고 횡단하기도 한다.볼때마다 아찔한 생각이 들고 육교 설치가 시급하다는 것을 느낀다.

횡단보도는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군부대 앞 송현교 밑에 설치되어 있지만 거리가 멀어 위험을무릅쓰고도 무단 횡단을 하는 실정이다.

행정당국은 도로의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하루속히 시설을 보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영준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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