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할당제 적극 추진

입력 1997-05-03 14:43:00

경북대.영남대.부산대.전남대.충남대.강원대 등 전국 13개 주요 지방대 총장들이 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인재 지역할당제 추진위원회 를 결성하는 등 인재 지역할당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하는 '인재 지역할당제 추진위(위원장 박찬석 경북대총장) 는 전국 1백11개대를 회원대로 하고 매월 일정액의 회비를 조성, 세미나.공청회를 열어 인재 지역할당제 도입의필연성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1단계 사업으로 광역.기초의회 의장단과의 연석회의를 열어 인재 할당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기초의원 5천7백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 정부에 인재 할당제 신설을 건의키로 했다.

2단계로는 대구.경북.부산.경남.전남.전북.광주 등 지방 언론사 서울지사에 인재할당제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기국회 회기중에 국회에서 인재 할당제 도입 공청회를 여는 등 국회입법을 추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재 지역할당제=사법시험.행정고시.기술고시.공인회계사 등 주요 국가고시나 자격시험을 지역의 인구비례로 지방대학에서 선발하는 제도다. 〈黃載盛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