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희귀식물 멸종위기

입력 1997-05-03 14:55:00

울릉도의 희귀석과 희귀식물인 자생란(울릉난초)군락지 등이 무분별한 불법채취로 산림이 훼손되는등 보호책이 시급하다.

최근 울릉군의 야생난초 군락지인 울릉읍 사동리 오박골·안평전일원 등 울릉도 전역이 무분별한불법 채취로 자생란 군락지가 사라져 가고있다.

또한 관광지로 변모하면서 자생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을 상품화해 육지로 밀반출하는 행위와 관광객들의 산행으로 울릉도의 화산분화구인 나리동에서 출토되는 부석등 희귀석을 불법으로 남획하는 사례가 늘어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울릉군 산림관계자에 따르면"일부지역민들이 분재및 관상수용으로 자생란을 채취해 육지로밀반출 판매하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객선 출항시 부정 임산물반출 단속 검색을 강화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울릉·許榮國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