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생 시위 교문앞 국도 점거

입력 1997-05-02 15:03:00

[안동] 안동대학교 김영균열사추모사업 학생위원회는 1일 낮 12시30분부터 안동대 민주광장에서2백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사정신계승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학생들은 정문을 점거한채 한보비리진상규명과 김현철씨구속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최루탄을 쏘며 해산하려던 경찰에 투석으로 맞섰다.

한편 이날 학생들의 시위로 학교앞을 지나는 안동-영덕간 국도의 차량통행이 약 30분간 중단돼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안동대 김영균열사추모사업 학생위원회는 지난 91년 5월1일 군사정권타도를 위한 교내집회중 분신자살한 김영균(당시 민속학과 2년)의 뜻을 기념하려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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