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초 고교미술동아리 '미구회'

입력 1997-05-02 14:12:00

"아름다움에의 집착, 그리고 30년만의 해후" 지난 60년대 후반과 70년대초 대구지역 고교 미술동아리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미구회(美究會)'의 회원 재상봉 기념작품전이 8일부터 15일까지 수성동아갤러리(784-2111)에서 열린다.경북고, 경북여고, 대구고, 영신고등 당시 지역 고교의 미술연합동아리 회원들이 30여년만에 함께모여 갖는 작품전으로 전시회 명칭은 '신(新) 미구회'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제각기 작가와 교사, 주부, 회사원등으로 변모했지만 좀체 스러지지 않는 미술에 대한 꿈을 화폭에 공통적으로 담아보인다.

회장 금웅명씨(TBC 대구방송 제작국장)를 비롯, 최근까지 매일신문에 영화비평 '역사와 영화사이'를 연재한 바 있는 박홍규 영남대 교수, 서양화가 박중식 김삼학씨등 프로와 아마추어 작가로 구성된 회원 20여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팸플릿에 30여년전의 스케치여행, 야유회, 졸업등으로 이어지는 당시 회원들의 다정했던 한때를 담은 사진을 작품사진과 함께 수록,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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