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지역병원이 늘어나면서 전자병원을 찾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올초 문을 연 경북대병원 홈페이지(http://knuh.kyungpook.ac.kr)는 4월말 현재까지 6천5백여건의조회실적을 올렸다.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역시 '진료상담'. 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코너는 석달여만에 70여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암에 대한 문의부터 여드름 관리까지 상담분야도 다양한 편이다.
이외에도 각종 특수클리닉을 설명한 '특수클리닉'코너와 새소식, 병원안내, 진료안내, 정보검색 등도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
병원이용에 필요한 항목이 상세히 게재된 영남대의료원 인터넷 홈페이(http://medical.yeungnam.ac.kr/)는 지난 1월말 정식 운영을 시작한이후 6천7백여건의 조회횟수를 기록하고 있다.진료절차, 진단서 및 증명서 발급방법, 외래예약시간과 함께 교수별 전문진료분야와 특수시술, 종합건강진단센터 업무도 컴퓨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환자 및 보호자의 의견을 수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 운영하고 있는 '고객의 소리'코너도 눈길을 끈다.
진료상담도 하고 있는데 4월말까지 2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경우 병원 홈페이지 연내 개설을 추진중이다.현재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것은 동산의료원 신경과학교실과 안동의료원 조용원 박사가 손잡고 개설한 신경과 인터넷 홈페이지(http://ne uro.onnet.co.kr).
병원측에서 직접 관리하는 다른 홈페이지와 달리 전문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업체가 관리를 담당해 지난 3월말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병원내 특정과에서 개설한만큼 전체적인 병원 소개는 부족하지만 뇌졸중(중풍), 두통, 간질, 어지럼증 등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신경과분야 질병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
일반인들을 위한 의료상담코너도 마련돼 있고 신경과외 진료과목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내외 신경과 의사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인터넷의료상담 채팅예약'을 실시해 최신의학지식 및 정보공유를 시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병원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아직 미완성 상태. 현재 구축중인 코너도 상당하나 각 병원마다 진료예약 코너는 대금결제 등 문제점때문에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이에따라 경북대 병원은 실무위원회를 조직해 계속적인 보완작업을 해가고 있다. 영남의료원도관리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서 게재내용을 보충하고 영문 홈페이지 구축을 추진하는 등 인터넷 홈페이지를 3차원 가상병원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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