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문체부장관기고교축구대회의 패권향방은 향토 포철공고와 청주상고의 대결로 압축됐다.30일 오후 대구두류운동장에서 향토명문 포철공고와 대륜고의 맞대결로 펼쳐진 준결승 경기는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벌이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포철공고가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거뒀다.
지난해 우승팀 포철공고는 1일 오후 3시 복병 청주상고를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승리의 여신은 대륜고에게 먼저 미소를 보냈다. 전반 28분 대륜고 11번 도재준이 단독 드리블을시도하다 미드필드 한가운데서 중거리 슛을 쏴, 포철공고 네트에 꽂으며 1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포철공고는 전력을 다한 공격에도 불구,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벤치와 선수들의 표정에는불안한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9번 권기덕이 페널티에리어 우측에서 황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역전시켰다.
1대1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온갖 사력을 다 투입한 양팀의 투혼에도 연장전은 득점없이끝났고, 잔인한 승부차기는 포철공고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한편 청주상고는 이날 재현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들어 김동영과 김윤구가 잇따라 골을 터트려 2대1로 역전승했다.
〈석민 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