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강성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 채병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회장 재선을 계기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나섰다.
채회장는 최근들어 "회장 재임기간 해놓은 일도 많았는데 남들 입방아에 많이 오르내렸다. 내 처신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지난 3년간의 재임기간과 이번 선거를 통해 공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먼저 문희갑대구시장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있다. 회장 재선 이후 공식석상에서 그는 "대구경제회생을 위해 문희갑 대구시장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사석에서는 자신보다 4년 연상인 문시장에게 "앞으로 형님처럼 대하겠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4월30일 있은 회장 취임식에서도 그는 밝은 회색 계통의 양복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강성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인상을 심기 위해 딱딱한 감색정장 대신 특별히 신경써 맞춰 입었다는게 그의 변.
채회장은 또 벤츠차를 처분하고 국산차로 바꿨다. 경제가 어렵다는데 대구상의회장이 외제차를타고다닌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회장 전권으로 지명해온 상근부회장과 사무국장도 회장단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 선임할 방침이라고 그는 말했다. 가능하다면 회장단의 투표를 통한 선임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주변의 한 인사는 "최근 이미지 변신을 위한 채회장의 노력을 쉽게 느낄수 있다"며 "본의든 아니든 그동안 숱한 화제와 구설수를 불러일으켰던 채회장이 3년의 재임기간과 선거를 거치면서 이제경륜이 붙는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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